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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omyung Shin
신교명은 로보틱스, 기후 데이터, 암각화 등의 현대기술과 전통소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인간, 자연, 기술 간의 상호작용과 점진적으로 영향 받는 관계의 형상을 보여준다.
신교명은 로보틱스, 기후 데이터, 암각화 등의 현대기술과 전통소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인간, 자연, 기술 간의 상호작용과 점진적으로 영향 받는 관계의 형상을 보여준다.
(b. 1992~)
(b.1980~)
Projects
Lee II O (b.2021)
재료 및 기법 : 알루미늄, 모터, 기타부품
규격 및 에디션 : 250 x 210 x 100cm
신교명이 제작한 인공지능 이일오(Lee Il O, b.2021)는 외부의 영향 없이 스스로 그림 그리는 법을 학습한다. 페인팅이 데이터로 저장되고 이를 학습하여 다시 픽셀로 생성하는 일반적인 인공지능의 방식이 아닌, 어린아이가 그림을 배워나가는 것처럼 빈 공간에 임의로 선을 그리며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익힌다. 인간이 그동안 어떤 그림을 그려왔는지는 물론, 그림과 사진에 대한 구별도 없는 인공지능이 붓으로 선을 그리는 방법을 터득하여 완성된 이일오의 그림은 가장 순수한 창작물이다.
신교명은 직접 제작한 이일오를 거친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된다. 그리는 과정에서 이일오가 원하는 색을 조색하여 묻혀 주거나 이일오와 번갈아 그려가며 그림에 개입을 하게되고 개입 과정에서 주체와 위계가 뒤바뀌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로의 순환적 관계를 통해 기술 발전에 잠식되지 않고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고민을 요구한다.
신교명의 초상 7-0-7 (2023)
재료 및 기법 : 캔버스에 아크릴
규격 및 에디션 : 162.2 x 130.3cm
인간은 경험적으로 쌓여온 무언가를 토대로 대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고, 그 사람에게서 어떠한 감정을 느끼고, 그리고 그 대상과 관계된 기억을 떠올리며 주관적으로 바라본다.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기계는, 대상을 시각적 정보만을 토대로 바라볼 뿐 그 시선에서 어떠한 감정이 묻어나진 않는다. 이일오의 페인팅을 통해 기계가 표현한, 기계가 보는 나의 모습을 봤다면, 이제는 기계의 시선으로 다른 대상을 보고, 표현하고자 한다. 객관적인 기계의 시선을 옮겨내는 과정에 나의 경험과 관계가 녹아든다. 기계의 시각을 다시금 나의 시각으로, 나의 손으로 옮겨내며 대상의 본질과 한 걸음 가까워지려는 시도는 상호 간의 이해를 추구한다. 결과물은 인간에게도, 기계에게도 모호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각자 한걸음을 내딛어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Artist Biography
학력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키네틱 조형, 기계 공학
개인전
2024 «Machina Sapiens», 로이갤러리 청담, 서울
2023 «뒤섞인 시선», 로이갤러리 압구정, 서울
2022 «이일오±신교명»,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 3전시실, 서울
2022 «이일오 개인전: 신교명의 초상», 갤러리 아리아, 서울
단체전
2024 «다이얼로그: 경계인간», 휘겸재, 서울
2023 «산책 – 빛 », 한국 교원대, 서울
2023 «부산모카 플랫폼: 재료 모으기»,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2023 «탐험대», 서울대학교 파워플랜트, 서울
2022 «산책», 한국교원대 박물관, 청주 외 다수
수상 경력
2021 ‘SNU 공공미술’, 우수상
2020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입선
2020 ‘서리풀 Art of Art’, 입선
2019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 입선
2018 ‘KCDF 한지 상품 개발 공모전’, 은상
2018 ‘포항 스틸 디자인 공모전’, 입선
2017 ‘대한민국 미술대전 현대공예/디자인‘, 입선
Artworks
Lee Il-O (신교명 초상 시리즈)
Exhibitions
Gyomyung Shin | Solo Exhibition
Nov 11 - Dec 9, 2023
Gyomyung Shin | Solo Exhibition
Aug 31 - Sep 2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