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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UE: 경계인간

Gyomyung Shin |  Aug 16 - Sep 6, 2024  | Hwigyumjae (46-3, Bukchon-ro, Jongno-gu, Seoul)

Gyomyung Shin

Aug 31 - Sep 28, 2024  | ROY GALLERY Cheongdam B1, 4F

예술가가 되기 전에 엔지니어였던 신교명은 자신만의 예술 매체를 직접 발명한다. 그의 로봇 화가들은 일련의 독창적인 캔버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예술가와 기계간의 위계질서를 뒤집는 논쟁적이지만 의미있는 반전을 제안한다. AI가 예술가를 대체할 것인가? 신교명의 작품은 현대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를 제기한다.

신교명은 예술가가 아닌 엔지니어로 훈련받은 매우 희귀한 범주의 시각 창작자에 속한다. 대부분의 예술가들과 달리 신교명은 미술사를 참조하여 창작하지 않으며(예술을 시작하기 전에는 거의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았다), 과학 분야의 정보를 참조하며 창작한다. 신교명은 컴퓨터와 그 영향력이 우리 삶과 활동의 모든 분야에 점점 더 커지는 영향을 받으며 자란 디지털 세대의 일원으로 태어났다. 기계공학 및 디자이너로 훈련받은 그는 금속으로 만든 키네틱 같은 객체를 만들며, AI의 발전이 제공하는 시각적 가능성을 추적하며 예술에 입문했다. 2018년 프랑스의 과학자와 사업가들로 구성된 Obvious라는 집단이 GANs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드몽 드 벨라미의 초상'을 크리스티스에서 성공적으로 판매하는 소식을 접한 신교명은 AI를 이용한 독창적인 예술 작품의 가능성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몇 년 만에, 작가는 점점 더 지능적이고 상상 속 인물을 창조할 수 있는 일련의 예술가 로봇을 발명하기 시작한다.

예술가가 대부분의 창작을 여전히 통제했던 ‘머시나 사피엔스'이수, 2021년부터 개발된 그의 최신 로봇 ‘이일오'는 가장 진보된 ‘생각하는' 예술도구로 성장한다. 다른 AI로봇들과 달리, 예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픽셀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일오'는 예술사에 대한 심층 학습 배경 없이 빈 공간에 선을 그리며 스스로를 표현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었다. 따라서 신교명은 그의 독특한 과정을 통해 예술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를 건드린다: AI 도구가 창작 매체와 창작자 사이의 위계질서를 근본적으로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신교명은 자신이 로봇 ‘이일오'의 일종의 ‘조수'가 되어, 지능형 기계가 사용할 붓의 종류와 주제를 선택할 뿐임을 기꺼이 인정한다(주제는 종종 신교명 자신이다). 이 희귀하고 섬세한 경험에서 예술가는 ‘예술가’가 된 로봇의 조수이자 모델이 된다.

실제로, 이일오의 일련의 캔버스에는 반추상적, 반구상적 예술가의 초상이 나타난다. ‘신교명 초상-5-’는 3차원에서 온 것처럼 보인다. 신교명은 로봇에게 비교적 큰 붓을 제공하여 초상화가 불분명하게 남아 보편적인 해석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다른 시리즈에서는 픽셀 형태를 기반으로 한 추상적 구성을 통해 로봇이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는지 섬세하게 표현한다.

어쨌든 중요한 점은 신교명이 로봇의 발명 및 설치라는 행위 예술의 주체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일오의 일련의 그림을 통해 로봇 예술의 선구자 니콜라스 쇠퍼가 1956년에 예견한 바가 확인된다(같은 해 AI 개념이 발명되었다): “미래에는 예술가가 더 이상 예술 작품을 창작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창작 자체를 창작할 것이다.” 지금 여기, 우리는 AI 행성의 예술적 풍경에 진입하고 있다.

제롬 뉴트레

신교명: 예술가가 로봇의 조수가 될 때

Critique

Installation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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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of Gyomyung Shin 0-0-35

162.2x112.1cm

Acrylic on canvas

2024

Portrait of Gyomyung Shin 0-4-3

162.2x112.1cm

Acrylic on canvas

2024

Portrait of Gyomyung Shin 4-0-10

162.2x112.1cm

Acrylic on canvas

2024

Artworks

인스타_신교명 최최최최최종_edit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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