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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O

May 6 - May 28, 2023

ROY GALLERY Apgu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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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ression

Open Call 4 | Dec 9 - Dec 24, 2022  | ROY GALLERY Cheongdam

Open Call 4

Dec 9 - Dec 24, 2022  | ROY GALLERY Cheongdam

동시대 미술의 경향은 서양 미술사에서 구분하는 형식주의의 갈래로 명확하게 나누기 어렵다. 빛을 탐구하는 인상주의, 강렬한 내적 표현의 표현주의, 다시점을 한 폭에 담으려던 입체주의처럼 하나의 갈래로 예술의 경향을 나누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또한 ‘동시대성’이란 정의마 저도 국가와 문화라는 특수한 범주로 인해 서로 다른 역사의 속도를 지니며 마찬가지로 각각 다른 속도의 동시대성을 지닌다. 이처럼 복잡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의 작가는 저마다의 시각 언어로 자신의 삶과 그 주변을 담아내고 있다. 가장 가까운 작가 자신을 표현하는 에너지의 발산, 작가가 바라본 주변의 단편적인 이미지, 대상을 음미하고 담아내는 잔상, 과거와 현재 사이의 간극을 좁혀보는 시각적 시도, 또는 기존의 정의를 반문하는 선언 등 다양한 목소리를 살펴볼 수 있다. 여기 모인 5명의 작가는 각자 다른 시작점으로 작품을 그려내지만 강렬한 색채라는 공통점을 가진 작가들이다. 
Kingscribbler는 휘갈기는 선들로 예술적 불완전성을 탐구하고 
Akron Get은 작가에게 가장 익숙한 디지털 이미지와 주변을 자극적인 색채로 표출한다. 윤혜연은 일상적 단상을 음미하고 추상적 형태로 담아내며 
오찬영은 역사적 계보를 한 화폭에 담기 위한 시도로 텍스트와 불특정 초상을 결합한다. 
남정환은 자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과 같은 통상적 경계를 시각언어로 질 문한다. 
이토록 다른 작가들에게 두드러지는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강렬한 색채이다. 작가가 이 세상을 느끼고자 하는 강렬한 열정이 색채로 발현되어 캔버스에 옮겨진 모습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각자의 기준과 손의 움직임으로 표현한 다섯 작가의 작품은 형식주의적 구분으로 나눌 순 없더라도 지금을 살아가는 그들의 생동과 원동력을 느끼는 것으로 현시대 작가의 표현을 감상해보길 바란다.

Exhibition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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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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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llation View

Related Artists

Kingscribbler (Calem Glover)

Self taught artist with a penchantfor the scribbled line. His approach in art is to ultimately artistic imperfection. Most of his work incorporates found objects, surfaced from the street, discarded paints, etc. (This article is extracted from artist note.)

Artworks

Akron Get

원색 이미지를 구현해 강렬한 시각적 오르가즘을 추구한다. 회화의 주안점은 심오한 철학적 해석보다는 시각적 만족의 극대화라 주장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인터넷에서 다양한 이미지의 파동을 빠르게 서핑하는 것을 즐겼던 디지털 유목민 1세대의 파생일 것이다. (작가 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