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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je Kang |  Sep 9 - Sep 27, 2023  | ROY GALLERY Cheongdam

많은 작가는 흔히 말하는 Masterpiece, 걸작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도와 노력을 기한다. 일필휘지의 순간을 위해 수많은 붓 터치를 연습하고 온 힘을 쏟아 하나의 흔적을 만들거나, 수많은 붓질로 쌓아 올린 밀도의 압도감을 통해 가히 가늠할 수 없는 깊이를 표현하는 작가도 있다. 하나의 그림을 위해 쓰이는 노력은 각기 다르지만, 작가는 그린 이와 보는 이도 만족시킬 작품을 위해서, 걸작의 탄생이란 목표를 향해 내달린다. 이와는 달리 강원제 작가에게 회화의 목적은 완성이 아닌 그리는 행위의 연속이다. 작가는 ‘완결시키지 않는 작품’이란 자신만의 목표를 구축하고 그림을 프레임에서 떼어내 형을 변형시켜 자르고 뭉치고 걸치는 등의 변화를 시도한다. 그는 왜 작품을 완결짓지 않으려 할까? “금방 사라지니 모든 것이다.” 그에게 작업, 그리고 작품이란 끝나지 않는 가능성의 탐구라 할 수 있다. 가능성은 일이 장차 실현될 수 있는 성질이자 일정한 조건이 성립하거나 적어도 발전을 방해하는 조건이 존재하지 않을 때 현실성으로 바뀔 수 있는 단계나 상태를 의미한다. 주로 ‘가능성이 보인다’는 관용구는 일을 시작하는 단계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말이자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기대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충분히 원숙한 표현이 가능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끝없는 가능성과 미지의 세계로 내던진다. 완결되지 못하도록 자신이 설정한 작업의 과정에서 수많은 시리즈를 파생시키고 이를 아카이빙한다. 멈추지 않기 위한 자기만의 루틴과 숙고의 시간은 패러다임을 고착화시키려는 인간의 관습적 본성을 반하고 계속해서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인간의 탐험과 탐구의 욕구를 반영하는 듯하다. “금방 사라지니까 자유다.” 작가는 완성된 상태에서 머무르지 않고 연극이 끝나고 난 뒤의 무대를 연상시키듯 프레임에서 탈각된 그림들을 켜켜이 매달아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이는 설치 방식을 택한다. 금방 사라져서 아름답고 그리운 별, 무지개, 구름은 찰나를 지나쳐 우리에게 보이지만 언제나 있었고 없었던 상태이자 존재이다. 행위와 과정에 목표를 두며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흐르고 변화하길 바라는 작가의 작업 태도는 가장 진실하고 실제적인 상태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에게 ‘그리기’란 행위는 자유이자 진실이고 실제이며 끝없이 추구하는 목표이자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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